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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연작에세이 어머니' - 현미 2부 | 20030923 KBS방송
마지막 기억 - 가수 현미
가요계의 통 큰 여자 현미. 사람들은 그를 보고 솔직하며 씩씩한 여자, 인정 많고 대범한 여자라고 말한다. 그런 그녀의 성품은 어머니를 꼭 빼닮았다고...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늘 열정적으로 사셨던 고 박영빈 여사. 강인하고 지혜로운 분이셨기에 뒤늦게 찾아온 치매에 가족들은 당황하는데...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한 가지 기억을 더듬어 본다.
피난시절, 어머니의 끈은 가족들의 목숨을 지켜준다. 폭격으로 인해 정신없던 피난 행렬 속에서, 어머니는 보따리에서 가장 아끼시던 한복 치마를 꺼내신다. 그 치마를 찢어 끈으로 길게 엮어 아이들의 손목과 자신의 손목을 이어 묶었던 어머니. 그런 어머니 덕에 가족들은 무사히 흩어지지 않고 남한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. 어린시절, 초등학교에 다니던 현미는 점심시간이면 항상, 고운 한복 차림으로 따뜻한 도시락을 건네주던 어머니 덕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. 어려서부터 유별나게 재주가 많던 현미 형제들, 그 뒤에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, 열성적인 어머니가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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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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