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실화해위 "한국전쟁 때 좌익세력 등에 민간인 133명 희생" (2022.08.25/12MBC뉴스)
'2기 진실·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'가 한국 전쟁 당시 전남 영암에서 일어난 '좌익 적대세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'에 대해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.
이 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후, 1950년 8월 초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전남 영암군에서 좌익 세력들이 기독교인, 경찰 가족이라는 이유로 민간인 133명을 학살한 사건입니다.
진실화해위 조사 결과, 희생자 중 대부분은 경찰, 공무원 등 우익으로 분류되거나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희생당했고, 이 가운데 10살 이하가 24%, 여성 피해자 역시 41%에 달했습니다.
진실화해위는 "비록 전쟁 중이라 할지라도 국가가 국민 생명과 자유를 보호하지 못했다"며 "희생자와 유족에게 공식사과하고, 추모 사업을 지원하라"고 권고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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